"5억 증발" 비명이…"정부는 구경만?" 분노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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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급락SNS서 "빚투 손실" "너무 괴롭다"개미 성토…정부 책임론도 제기 등록 2026-07-29 오후 5:10:52 수정 2026-07-29 오후 5:38:18 가 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가운데, 큰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울분을 쏟아냈다. 또한 정부의 증시 대응을 둘러싼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29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등이 표시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날 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55분께 코스피200 선물 가격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어 낙폭을 키우더니 5262선까지 추락해 오후 12시 32분께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장 마감 때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이번주만 15% 넘게 빠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의 급락(-7.72%)에 이어 이날도 6% 넘게 빠진 662.68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한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이틀 연속 주가가 급락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 한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은행원이라 밝힌 A씨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때문에 인생이 망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10월 2억원으로 투자를 시작한 A씨는 올해 3월까지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에 투자해 자산을 4억원까지 불렸다. 이후 SK하이닉스를 주당 100만원 안팎에서 매도해 화장품, 백화점, 반도체 소부장,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종목으로 갈아탔고, 평가금액은 5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5월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자 다시 반도체주에 투자했다. 사진=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A씨는 “공부를 계속해 보니 반도체는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용융자를 이용하고 2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활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약 7억원을 집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현재 평가금액은 2억2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는 “한 달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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