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30분 기준 최대 4만8000여 명 운집
“1시간 반 걸어도 BTS 보니 피로 싹”…공연장 밖 까치발 든 팬들
첫 곡인 ‘바디 투 바디’가 흐르자 아미들은 방방 뛰며 “꺄아악”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공연장 밖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근처에서 까치발을 들고 휴대전화로 연신 전광판을 찍기에 바빴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만 1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의 열기다.
그저 분위기만이라도 즐기기 위해 나선 팬 무리는 서울시청 인근까지 넓게 포진했으며, 무대가 보이지 않아도 응원봉을 흔들며 리듬을 탔다.노래 박자에 맞춰 고개를 흔들던 민 모 씨(28)는 “외국인들도 와서 우리가 배출한 유명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물론 공권력 투입으로 안전 통제하고 시민이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경제적 효과도 크고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호평했다.
경찰과 안전 요원들은 끊임없이 호루라기를 불며 “멈추지 말고 이동해 달라”는 안내를 반복했다.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객석 밖에서 무대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분위기를 즐기고 있던 러시아 출신 옐레나 씨(50대·여)는 “더 앞으로 가고 싶은데 경찰이 못 가게 막는다”며 “1시간 반은 걸었지만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BTS를 보니 피로가 싹 씻기고 하나도 안 힘들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인구 밀집도가 높아짐에 따라 통제 구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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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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