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99% 암호화"…알레오, 서클·팍소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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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라다 알레오 CEO, 비들아시아 2026 세션 발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되려면 암호화 불가피"
영지식 기반 L1서 팍소스 USAD·서클 USDCx 출시

  • 등록 2026-04-16 오후 5:08:51

    수정 2026-04-16 오후 5:08:51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약 99%는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3~5년 내 이 비중이 완전히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의 약 99%는 암호화 기반으로 보호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다.”

고 하라다(Koh Harada) 알레오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2026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정산 인프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암호화 구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하라다 알레오 CEO (사진= 서민지 기자)

프라이버시 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는 영지식(ZK)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팍소스랩스(Paxos Labs)와는 USAD, 서클(Circle)과는 USDCx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프라이버시와 프로그래머빌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블록체인이 갖는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즈니스 세부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 CEO는 “이미 서클, 팍소스와 협업을 통해 프라이버시 특화 스테이블코인 발행했으며 가동되고 있다”며 “프라이버시를 내재한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이론이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결제, 글로벌 유통, 낮은 수수료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모든 거래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발행 시점부터 지갑 잔고, 거래 흐름까지 블록 익스플로러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금융 데이터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보안 취약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온체인에서 결제된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약 33조달러에 달하며,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약 3000억달러 수준이다. 테더(USDT), 서클(USDC), 팍소스 계열 스테이블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 중 암호화(Encrypted)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0.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 CEO는 “온체인 데이터가 모두 공개되는 구조에서는 개인은 물론 기업의 자금 흐름과 활동까지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며 “이 같은 특성은 실제 랜섬 공격이나 물리적 위협 등 다양한 보안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신자, 수신자, 금액, 거래 시점 등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보호되던 핵심 정보를 온체인에서도 암호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CEO는 초기 인터넷 환경에 현 상황을 빗대어 “과거 HTTP 기반의 공개형 인터넷이 TLS·SSL 도입 이후 HTTPS로 전환되며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된 것처럼 스테이블코인 역시 향후 암호화 기반 구조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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