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이 다음 달부터 여경의 '치마 제복'을 폐지한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1976년부터 여경 제복으로 치마와 바지를 규정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제복 규칙을 개정해 바지 형태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또 여름용 제복으로는 폴로 셔츠 형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26개 도·부·현이 치마 착용을 중지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전국 경찰에서 치마가 사라지게 됐다.
여성 경찰관의 업무 범위가 확대된 영향이다. 치마를 입을 경우 현장에서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 바지 형태 제복을 선택하고 치마는 거의 착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폐지 배경이 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