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골+드리블 성공률 100%’ 손흥민, 로마전 팀 최고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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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41일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 안방 경기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페 사르가 마츠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UEL 첫 골이자 시즌 4호 골. 손흥민은 지난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이후 41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득점 기회도 손흥민을 찾아왔다. 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위로 뜨며 머리를 감쌌다. 전반 39분에는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2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7분을 뛰며 1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67%(2/3) 등을 기록했다. 평점 8.2점으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았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빠른 선제골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헤더를 시도한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고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브레넌 존슨이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앙헬리뇨의 크로스를 받은 후멜스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내줬다.

대회 3연승 뒤 1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10)은 9위로 내려앉았다.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밀리게 됐다. 로마(승점 6)는 1승 3무 1패로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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