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실적, 사상 최대 달성 가능성

6 days ago 3

이번주에는 4월 수출 실적이 발표된다. 지난달 861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수출이 이달에도 800억달러를 넘겼을지 관심을 끈다. 3월 산업활동 동향과 4월 경제심리지수를 통해 중동 전쟁이 실물 경기에 미친 충격의 강도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27일부터 중동 전쟁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 1인당 45만원을 우선 지급한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차량 5부제 시행과 연계한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의 세부 운영 방안을 내놓는다. 주행거리가 줄면 사고율도 낮아지는 만큼 보험료를 깎아주는 특약 상품을 도입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할인 수준을 조율 중인 가운데 참여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약 2% 깎아주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28일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3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하는 ‘3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국내 생산·소비·투자 상황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중동 전쟁 직전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8.4(전월 대비 2.5% 증가)로, 5년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유가 급등 등 중동 전쟁의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 지수가 얼마나 떨어질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30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확정치가 발표되는 등 이번주 내내 주요 기업의 실적이 공개되고 정기 주주총회도 열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분기 잠정실적을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은 정부가 63년 만에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꾼 날이다.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어도 산업통상부의 ‘4월 수출입 실적’은 예외 없이 1일에 발표된다. 중동 전쟁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한 504억달러를 기록한 만큼 4월에도 해당 월 기준 최대치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출이 월말에 늘어나는 경향을 감안하면 두 달 연속 80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크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