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4일 기준, 당초 4월 계획된 4만565가구(일반 3만2371가구) 가운데 실제 분양된 물량은 2만5614가구(일반 2만453가구)로 계획 대비 63.1% 수준에 그쳤다. 나머지 물량 상당수는 5월로 이월되면서 단기 공급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일정 조정의 배경으로 금리 부담과 분양 리스크를 동시에 지목하고 있다. 여전히 높은 금융비용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 성적에 따라 사업성과가 크게 좌우되는 구조에서 건설사들이 보수적인 일정 운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 지방 및 비핵심 입지에서는 미분양 우려가 남아 있어, 분양 시점 선택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3만9965가구(일반 2만9753가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 달 만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지역별·단지별 경쟁 구도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급 축소에도 청약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4월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2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은 238.3대 1로 압도적인 경쟁률을 보였고, 대구 101.5대 1, 인천 27.7대 1 등 일부 지역에서도 높은 수요가 이어졌다. 주요 단지에서는 1000대 1을 넘는 초고경쟁 사례도 나타나며 입지 중심의 쏠림 현상이 강화됐다.
결국 현재 분양시장은 공급 자체의 축소라기보다는 ‘시점 조정’에 가까운 모습이다. 다만 그 배경에는 금리 부담과 미분양 리스크라는 현실적인 변수들이 자리하고 있어 건설사들의 분양 전략이 점점 더 보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에는 이월된 물량이 집중되면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선별 청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고르게 분산되기보다는 우량 단지로 집중되는 양극화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5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신도시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 ‘아크로 리버스카이’(총 987가구, 일반분양 285가구)와 대우건설 ‘써밋 더힐’(총 1515가구, 일반분양 432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 단지는 모두 재개발 사업지로 구성돼 있다.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1077가구), ‘왕숙 아테라’(812가구),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494가구), ‘호반써밋 풍무II’(961가구 및 오피스텔 98실)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2857가구), ‘검암역 자이르네’(601가구),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496가구)가 분양 계획에 포함돼 있다.
지방에서는 ‘더샵 관저아르테’(951가구), ‘알티에로 광안’(366가구),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1250가구), ‘엘리프 성성호수공원’(1165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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