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간 혈압만 측정”…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외부 의료진 증언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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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간 혈압만 측정”…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외부 의료진 증언 들어보니 양재웅.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했던 병원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의료진의 대처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외부 의료진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피고인인 주치의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지난 17일 비마이너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린 1심 11차 공판에는 외부 의료인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진료기록부와 간호기록지, CCTV 일람표, 부검소견서 등을 검토한 뒤 당시 병원 측의 의료 조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이날 재판은 주치의 허 씨를 비롯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피고인 5명을 대상으로 3시간 넘게 진행됐다.증인들은 환자가 병원 내부에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급한 상태였다면 즉시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증언했다.환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신체를 묶는 강박 조치가 이뤄진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급성 가성 장폐색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이 처방됐고, 환자가 복통과 복부 팽창 등을 호소했는데도 의료진이 관련 질환을 의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특히 환자의 호흡이 느려진 뒤 의료진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약 4분 동안 혈압을 측정했다는 점도 언급됐다. 증인은 당시 보다 적극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졌다면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다만 주치의 등 피고인 측은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이 사건은 2024년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숨지면서 불거졌다. 당시 A씨가 복통 등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손발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치가 이뤄진 사실 등이 알려지며 병원 측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경찰은 수사를 거쳐 2025년 병원장이었던 양재웅을 포함한 의료진 12명을 유기치사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가운데 주치의 등 일부 의료진은 구속 수사를 받았다. 해당 병원은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뒤 처분 기간이 끝난 지난 4월 폐업 신고를 하고 문을 닫았다.한편 가수 겸 배우 안희연(하니)과 양재웅은 2022년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결혼을 준비해왔으나, 환자 사망 사건 이후 예정됐던 결혼식을 연기했다. 이후 두 사람은 파혼 여부나 향후 결혼 계획 등 관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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