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강성형(55)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우려에 신중한 선수단 운영을 예고했다.
강성형 감독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시즌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를 앞두고 "경기 간 텀이 있으면 (양)효진이는 계속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카리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여유 있을 때 부족한 걸 채워가면서 하고 있다. 전날 코트 훈련하고 나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건설은 5세트 없이 4연승을 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9승 6패(승점 29)로 1위 한국도로공사(13승 2패·승점 35)와 6점 차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몸 상태에 의문이 제기됐던 양효진과 카리 등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를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강성형 감독은 "아픈 선수가 많은데 다들 잘 이겨내고 있다. 분명 시즌 중·후반 체력에서 문제가 나타날 텐데 그때가 가장 중요하다. 그 고비를 잘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고비는 지금이 아니기에 최근 도로공사와 상대 전적과 승패에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도로공사가 워낙 잘하니까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우리도 그때보단 상황이 좋아졌다. 선수들에게도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지금 1, 2위를 하고 있지만, 아직 3라운드라 그렇게 중요하다 생각하진 않는다"고 미소 지었다.
체력이 가장 걱정인 팀은 3연승의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다. 12월 4경기 모두 5세트 경기를 하고 있다. 휴식일도 현대건설보다 하루 적었고 이동 거리도 있어 체력 분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예상외로 여유가 있었다. 김종민 감독은 "우리는 항상 5세트 경기하는 팀이라 신경 안 쓰고 있다"고 농담하면서 "훈련 과정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은데 오늘은 5세트를 안 하길 바란다"고 웃었다.
김다은과 이윤정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는 김종민 감독은 이날은 김다은을 선발 세터로 내보낸다.
이에 김종민 감독은 "오늘은 (김)다은이가 먼저 들어간다. 최근 (이)윤정이가 모마하고 호흡이 잘 안 맞아서 다른 부분은 괜찮다. 그 부분에 시간을 좀 들여야 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라고 답했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상대 팀이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우리 코치들과 현대건설이 가장 안정적인 팀이라고 했다. 세터가 좋은 팀이라 나중 되면 분명히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 했다. 최근 경기만 봐도 가장 안정적인 팀이 현대건설"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T특징주]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흥행에 상승세](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4/news-p.v1.20251124.3f89f49055a64f31beea4a57dacad7c0_P1.gif)
![[마켓인]트러스톤, 태광산업 EB 관련 가처분 취하…“발행 철회 환영”](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2400661.800x.0.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