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115%·100%' 줄줄이 폭등…전례 없는 호황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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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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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산업 호황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334%·115%·100%' 줄줄이 폭등…전례 없는 호황에 '들썩'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정보기술지수는 올 들어 73.26% 급등했다. 거래소가 산출하는 39개 업종 지수 가운데 상승률 3위에 올랐다. 주요 구성 종목인 리노공업이 올해 99.34% 뛰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제작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가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도입하면서 소켓 판매 가격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증착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334.66%)을 비롯해 후공정 부품 제조사 ISC(115.57%), 식각 장비기업 티씨케이(100.42%) 등이 같은 기간 고공행진했다. 소부장주 강세로 코스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21%를 돌파했다.

올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장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 P5 클린룸을 건설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공장(팹)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테스, 두산테스나 등이 투자 유망주로 거론되고 있다. 테스는 반도체 증착·세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 제고 움직임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공정 장비기업 두산테스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칩과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성장 동력이 확대되고 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전례 없는 최대 호황세를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이들 기업 실적은 직전 호황기였던 2022년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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