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익이 무슨 죄가 있다고…“암세포 같다” (용감한 형사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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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야산 여성 등산객 살인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11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0회에는 장영철 형사와 박미옥 전 형사,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실제 사건의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게스트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함께한다.

‘용감한 형사들5’ 제작진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외진 야산에서 중년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피해자는 일행들과 등산을 왔다가 홀로 먼저 하산했고, 이후 약속 장소에서는 피로 물든 차량이 발견됐다.

수사팀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차량 후면 블랙박스에 영상이 녹화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영상에는 상반신을 탈의한 젊은 남성이 차량 트렁크를 열었다가 사라진 뒤 다시 돌아와 트렁크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추적 끝에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지만 검거 과정에서도 범인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다. 특히 그의 집에서는 범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이른바 ‘살인 일기’까지 발견돼 충격을 더한다. 방송에서는 범인이 야산에서 범행을 저지른 이유와 일기에 담긴 계획을 공개한다.

‘끝나지 않은 사건 Q’에서는 ‘거절은 무엇으로 돌아왔나’를 주제로 집착이 범죄로 이어진 사건들을 다룬다. 2013년 한 빌딩 계단에서 수십 차례 흉기에 찔린 30대 여성이 박스 안에서 발견된 사건과 어린이 도서관에서 20대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대체 복무)이 공격당한 살인미수 사건을 통해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한 범죄자의 심리를 살펴본다.

무엇보다 두 번째 사건의 범인은 살인미수로 붙잡힌 뒤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사회로 돌아왔지만, 피해자를 향한 협박을 이어갔고, 이후 분노의 대상이 무관한 사람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진다. 황민구 박사는 이러한 범행 양상을 두고 “암세포 같다”라고 지적한다.

방송은 1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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