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이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콘스타어워즈 행사 일환으로 열렸다.
콘스타어워즈는 대전광역시가 주최한 대전콘텐츠페어 부대행사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작 디지털 콘텐츠 관련 시상식이다.
총 상금 4000만원 규모 공모전은 블라이스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했으며 수상작 5편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400만원 고료와 함께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 4명에게는 각 25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Hasang 작가의 '절대기억 노무사 김슬기'가 선정됐다.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우수상에는 △빌리신 돈, 스킬로 받습니다(소유와결핍 작가) △암살명가에서 살아남기(글티백 작가) △목표달성 100퍼센트 아이돌(더짓 작가) △아티팩트 파는 고고학자(박다간 작가) 등 4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내년 블라이스에서 정식 연재되며, 그 중 4편은 대전웹툰캠퍼스와 함께 프롤로그를 제작하고 오는 12월 블라이스에서 공개 예정이다.
블라이스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공모전 개최뿐만 아니라 웹소설 크리에이트 아카데미 수강생 작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웹소설 크리에이트 아카데미를 통해서 발굴한 김소유 작가를 비롯한 다수 작품이 블라이스와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공개 예정으로, 신인 작가들의 데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조해아 작가의 '회귀 아이돌의 멤버 육아일기'는 지난 9월 네이버 매열무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딸기룡 작가의 '드래곤에게 사기당했다'는 내년 상반기 네이버시리즈 매열무 프로모션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은 올해 1월 '전자신문×블라이스 SF·판타지 웹소설 공모전'뿐만 아니라 '2023 숏폼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스토리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예비 작가와 창작자들을 위해 진흥원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 기업들과 함께 꾸준히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전자신문은 2020년부터 자체 SF 문학상을 제정해 한국 SF 소설의 저변 확대에 힘써 왔다”면서 “이번 '2024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을 기점으로 'SF 시대'를 열어 갈 참신한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블라이스를 운영하는 스토리위즈 전대진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IP를 발굴하고, 프롤로그 웹툰화를 연결하여 마케팅을 더욱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창작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