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42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화 외평채를 신규로 발행하면서 전월 대비 68억달러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10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79억6000만 달러(88.1%), 예치금 259억4000만달러(6.0%), SDR 157억1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4억1000만달러(1.0%)로 구성됐다.
전월 말과 비교하면 예치금이 74억달러 증가했고, 유가증권은 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외평채 신규 발행, 운용수익 증가 등을 외환보유액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3일 17억달러 규모의 달러 및 엔화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9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4220억달러)는 세계 9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3조3387억달러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1조3413억달러), 스위스(1조54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홍콩은 4191억달러로 한국에 근소하게 뒤진 10위였다.
한국이 연 2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사실상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 등을 통해 집행하기로 한만큼 향후 외환보유액 추이에는 더욱 관심이 쏠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처럼 증가세가 이어질 때는 괜찮지만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국면에서는 외환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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