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0.11점 차… ‘피겨 프린스’ 차준환, 올림픽 전초전서 銀

3 hours ago 2

[밀라노 겨울올림픽 D-11]
4대륙선수권서 마지막 점검
쿼드러플 살코 등 무결점 연기
총 273.62점… 日 미우라 이어 2위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몸에 태극기를 두르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AP 뉴시스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몸에 태극기를 두르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AP 뉴시스
‘피겨 프린스’ 차준환(25)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전 마지막 점검 무대인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시즌 사용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로코)’로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을 바꾼 승부수가 제대로 효과를 봤다.

차준환은 25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46점, 예술점수(PCS) 87.27점을 합쳐 184.7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6위(88.89점)에 그쳤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총점 273.62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이번 시즌 사진의 최고점이다.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딴 일본의 미우라 가오(21·273.73점)와의 격차는 단 0.11점에 불과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야마모토 소타(26·270.07점)가 차지했다.

2022년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준환은 4년 만의 왕좌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2024년부터 3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올림픽이 열리는 밀라노로 향하게 됐다.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차준환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사용했던 ‘물랑루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대신 지난 시즌 배경음악인 로코에 따라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3.33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도 GOE 2.31을 챙기는 등 연달아 4회전 점프를 성공시켰다.

후반 가산점 구간에서도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가뿐히 뛰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은빛 연기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이번 시즌 종전 개인 최고점(165.55점)을 훌쩍 넘었다.

차준환과 함께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현겸(20)은 합계 208.92점으로 17위에 올랐고, 이재근(19)은 211.22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21)이 5위, 신지아(18)가 6위를 했다. 이해인은 총점 192.66점, 신지아는 185.06점을 받았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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