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KIA 끝내기 만루포 영웅, 잠시 말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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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 이호연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25일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 이호연의 끝내기 만루 홈런 후 기뻐하는 이호연과 KIA 선수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대타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의 주인공 이호연(31·KIA 타이거즈)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KIA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회말 8-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이 승리로 KIA는 61승 50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 탈출 성공. 3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0.5경기를 유지했다.이날 KIA가 4-5, 한 점 차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롯데는 클로저 김원중을 투입했다. KIA는 1사 후 나성범의 안타와 2사 후 김호령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다음 타자는 변우혁. 이때 KIA 벤치가 움직였다. 변우혁 대신 대타 이호연을 투입한 것.이호연은 초구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배트를 헛돌렸다. 2구째 속구(146km)는 바깥쪽으로 멀리 빠졌다. 3구째 포크볼 역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빠지며 볼이 됐다. 이어 4구째. 김원중의 포크볼(133km)이 한가운데로 몰렸고, 이호연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25일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 이호연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이호연이 끝내기 안타를 친 건 이번이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루 홈런 역시 개인 커리어 최초. 당연히 끝내기 만루 홈런과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도 개인 최초다. 대타 홈런 역시 개인 첫 번째 기록이었다.KBO 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새 역사가 탄생했다. 먼저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은 KBO 역대 통산 3번째 기록이다. 앞서 두산 베어스의 송원국(2001년 6월 2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이 첫 번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이택근이 2017년 5월 18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 기록을 각각 세운 바 있다.여기에 역전을 더한 대타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은 앞서 이택근의 뒤를 이어 이호연이 두 번째다. 2017년 5월 18일 당시 이택근은 넥센이 4-6으로 뒤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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