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억 뛰는게 말이 되나요”…믿었던 강북마저 전셋값 폭등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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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1년 새 1억 뛰는게 말이 되나요”…믿었던 강북마저 전셋값 폭등에 ‘비명’ 업데이트 : 2026.10.13 14:57 닫기 올 들어 서울 전셋값 8.35% 상승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5배입주물량 감소·전세 매물 품귀 영향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월세매물장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했던 강북권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는 양상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첫째 주(5일 기준)까지 8.3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8.31%)보다 0.04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1.87%)과 비교하면 약 4.5배에 달한다.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해 실수요가 집중됐던 강북권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의 올해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14.0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노원구 13.52%, 강북구, 10.94%, 성동구 10.84%, 도봉구 10.82% 등 동북권 5개구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일례로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84㎡(12층)은 이달 7일 1년 전보다 약 1억원 오른 9억8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같은날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전용 84㎡(1층)도 8억5000만원에 새 전세세입자를 맞았다. 현재 같은 단지에서는 9억원에 매물(4층)이 나와 있다.강북권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은 매매가격 상승과 대출규제로 주택 구입을 미룬 수요가 임대차시장에 머무는 가운데 직장과 학교 등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려는 전세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신규 입주물량 감소도 전세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3만7103가구(부동산R114)에서 올해 2만5281가구로 31.9%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는 1만8682가구, 2028년에는 1만3683가구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문제는 인허가와 착공 이후 실제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단기간에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특히 전셋값 상승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물론 주거 이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진 일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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