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강속구 심판 직격' 승리에도 외인은 걱정부터 했다 "괜찮기를 바라고 있다→10분 중단은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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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승리 투수가 된 아빌라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박수진 기자7회말 경기 속개를 기다리는 아빌라. 예기치 못한 돌발 부상으로 경기가 10분간 췄고, 투구 리듬이 끊기며 2사 1, 3루 위기까지 맞았다. 하지만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아빌라(29)는 흔들리지 않고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완성했다. 승리 투수가 된 후에도 그의 첫마디는 자신이 던진 공에 맞고 쓰러진 심판을 향한 걱정이었다.아빌라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어느새 6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 역시 1.54로 안정적이었다. 선발 호투의 지표인 퀄리티 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무려 5차례나 된다.아빌라는 최고 시속 156㎞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정확히 100구를 던졌고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이날 경기 중 가장 아찔한 장면은 7회말에 나왔다. 팀이 6-0으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송찬의를 상대로 던진 아빌라의 4구째 153㎞ 투심 패스트볼이 타자 몸쪽 깊숙이 파고들다 포수 뒤에 위치해 있던 함지웅 구심의 팔 부위를 그대로 직격했다. SSG 포수 조형우도 잡지 못해 반대 투구인 것으로 보였다.함지웅 심판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그라운드 안으로 구급차까지 진입했다. 대기심 심판 장비 착용 등으로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됐다. 이미 90구를 넘긴 시점에서 장시간 투구 리듬이 끊긴 아빌라는 마운드에 주저앉아 대기해야 했다.재개 후 송찬의와 이영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아빌라는 천성호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7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경기 후 만난 아빌라는 7회 상황에 대해 묻자 "그라운드로 구급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 큰 부상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뿐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다행히 부축을 받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안도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긴 중단 시간 탓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불안해하거나 흔들리지는 않았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계속된 호투 비결로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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