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쇼박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끝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 신드롬이 결국 대한민국 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케 했다. 단종의 비극적 생애를 다루며 온 국민을 울린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47일 만에 ‘극한직업’을 넘어 국내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에 등극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22일까지 누적 매출액 1425억 2318만 원을 돌파하며, ‘극한직업’(1396억 5840만 원)을 제치고 한국 영화 ‘역대 최고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관객 수 기준으로는 21일까지 1444만 7767명을 모으며 ‘명량’(1761만 명), ‘극한직업’(1626만 명)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3위에 올랐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명량’(1357억 원)보다 약 68억 원이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수익성’ 측면에서 영화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기존 ‘1000만 영화들의 공식’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흥행 추이의 ‘새로운 신기원’까지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적으로 개봉 초기 관객 동원을 몰아친 뒤 3주 차를 기점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려 왔던 것과 달리, ‘왕과 사는 남자’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개봉 30일 차 이후 오히려 ‘이례적인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7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신규 관객 유입 및 여러 차례 영화를 찾아보는 일명 N차 관람 열풍이 맞물리며 신 고점을 경신하는 인상이다.
이러한 ‘뒷심 흥행’의 원동력은 ‘1000만 돌파’라는 상징적 사건이 만들어낸 강력한 화제성에 기대고 있다. 기록 달성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뉴스이자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으며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잠재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당기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영화의 배경이 된 단종 서사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 유튜브 해설 영상 등 부가 콘텐츠들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며 영화의 화제성을 다시금 높이는 ‘동반 견인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콘텐츠 간 시너지가 영화의 생명력을 연장하며 장기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세는 매출액 1위를 넘어 ‘역대 관객 수 1위’라는 대기록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꺾이지 않는 흥행 화력을 고려하면 조만간 1500만 고지에 오르며 역대 2위에 랭크된 ‘극한직업’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12년 동안 철옹성처럼 깨지지 않던 ‘명량’의 최다 관객 동원 기록마저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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