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세에 가까워졌다”…‘생존 최고령자’ 브라질 수녀의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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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자인 브라질 출신의 카나바호 수녀는 현재 116세 211일로 알려져 있으며, 론제비퀘스트에 따르면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로 확인됐다.

그녀는 1908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종교 활동을 해왔으며, 장수의 비결로 '신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또한 카나바호 수녀는 열렬한 축구 팬으로, 그녀의 서포터 팀인 SC 인테르나시오나우가 생일 선물로 유니폼을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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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이나 카나바호 수녀의 114번째 생일파티 모습. [사진 == 브라질 테레사수녀회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22년 이나 카나바호 수녀의 114번째 생일파티 모습. [사진 == 브라질 테레사수녀회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지난해 말 116세로 세상을 떠난 뒤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는 브라질 출신 축구팬인 카톨릭 수녀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는 홈페이지에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이날 기준 116세 211일을 살았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도 론제비퀘스트 데이터를 인용해 “117세에 가까워진 카나바호 수녀가 현재 최고령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1908년 6월 8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10대 때부터 종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10번째 생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하받기도 했다.

브라질 매체 G1은 카나바호 수녀가 현재 히우그란지두술 중심 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서 살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1일 노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올해 자신의 나이에 대해 “조금 먹었어요. 116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브라질 수녀원 측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카나바호 수녀는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야생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의 비결에 대해 ‘신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꼽으며 “저는 젊고, 아름답고, 친절한데, 이건 여러분 모두도 가지고 있는 아주 좋은 자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현지에선 열성적인 축구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포르투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지난해 ‘최고령 서포터의 생일선물’로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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