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조 푼다는 데 주가는 왜 빠지나”…삼성전자 주주환원 발목 잡은 ‘10% 족쇄’ [플러스 관심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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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110조 푼다는 데 주가는 왜 빠지나”…삼성전자 주주환원 발목 잡은 ‘10% 족쇄’ [플러스 관심종목] 2026년 6월 말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 [매경DB] <플러스 포인트>▶삼성전자 주주환원액 최대 110조원 착시▶남는돈 80조원 어디로…불확실성만 키워▶‘FCF의 50% 환원’ 美메모리社 보다 약해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 폭발에 따른 반도체 판매로 쌓인 막대한 현금을 주주들에게 쏟아붓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가 유달리 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방식과 자사주 소각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율이 하이닉스 등 다른 메모리 회사와 비교해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코스피 하락으로 직결된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비중(영향력)은 35.4%에 달한다. 하이닉스는 26.5%다. 이 같은 영향력에도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환원 발표는 ‘뭔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주환원율 자체도 다른 메모리기업 보다 낮은데다 최대 환원액(110조원)을 다 쓰고도 80조원 이상이 남아도는 양상이다. 여윳돈을 어디에 쓰겠다는 계획도 나와 있지 않다는 것. 주요 기관투자자들 역시 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순위에서 삼성전자 대신 하이닉스나 마이크론·샌디스크 등을 먼저 올리는 근거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액 110조원의 ‘착시’ [김형규 디자이너] 삼성전자는 8월 21일 이사회에서 2026년 주주환원 규모가 90조~1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발표했다. 한국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정기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60조~80조원은 2027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환원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발표 시기도 하이닉스에 밀렸다.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국내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2025~2027년 3개년 주주환원 목표를 기존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했고, 추가 배당 등 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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