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 2.8% 상승… 석유류 14.9%-가공식품 2.9%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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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어 또 2% 후반대 상승률 “석유 최고가격제가 0.8%P 낮춰” 정부, 김장물가 안정에 640억 투입 농축산물-새우젓 최대 50% 할인 김장철 앞두고 물가 들썩 3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배추와 무가 진열돼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인 640억 원을 투입해 김장재료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뉴스1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후반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은 소폭 낮아졌지만 석유류가 15% 가까이 뛰고 외식과 근원물가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간 결과다. 정부는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64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세를 고려해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8% 올랐다. 9월(2.9%)보다 상승 폭은 0.1%포인트 낮아졌지만 두 달 연속 2% 후반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1.7% 떨어져 석 달 연속 하락했다. 농산물이 7.5% 내렸고 채소류(―11.2%)와 과일(―8.4%)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석유류는 14.9% 급등했다. 가공식품은 2.9%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 물가도 2.9% 상승했다. 그나마 석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고가격제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8%포인트 낮췄다. 이 제도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부는 이날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640억 원 규모의 김장철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 원을 투입해 주요 김장 재료를 최대 40% 할인하고 비축·계약재배 물량도 시장에 공급한다. 새우젓 등 김장 양념과 주요 수산물에는 2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50% 할인한다. 전체 물가 상승률은 소폭 낮아졌지만 한은은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장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0월 2.8% 올라 9월과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한은은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여행 및 외식 서비스,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근원 물가가 비용 증가 압력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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