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영식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이 '투어 강행군' 속 역대급 위기에 봉착한다.
3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여행 취향을 두고 갈등하는 10기 영식과 백합의 4일 차 인도 여행기가 그려진다.
앞서 철저한 '계획형'에 짠돌이 같은 '발품형' 면모를 보인 10기 영식은 여유로운 '즉흥형'에 릴렉스를 즐기는 '휴식형'인 10기 백합과 자이푸르행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던 터.
이날 10기 영식은 백합에게 자이푸르에서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픈 뜻을 은근히 건네지만, 백합은 마사지-카페-펍으로 이어지는 '휴식형 코스'를 제안해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잠시 고민하던 백합은 "첫째 날, 둘째 날이 좀 강행군이어서 오늘은 릴렉스하고 싶다"고 밝히며, "제작진에게 뉴델리 '핫플' 카페와 펍을 추천받았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10기 영식은 "그래. 좋은 계획이다. 난 (내 계획을) 올 '캔슬'해도 돼"라면서도 "그럼 이 '툭툭이'(오토 릭샤)는 전일 필요한 건 아니지? 이거(전일 렌트 비용)에 대해서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맞지?"라며 백합을 몰아세운다. 10기 영식의 '질문 공격'에 백합은 "그건 생각을 못 했어"라고 한 발 물러서고, 이를 지켜보던 MC 김원훈은 "너무 힘들다"며 '대리 고통'을 호소한다.
심지어 10기 영식은 인도 여행 경비를 아끼는 진짜 이유도 털어놔 백합을 소름 돋게 만든다. 그는 백합에게 "아까 제작진에게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에서 뉴델리로 돌아오는 기차표 여분을 제공받았다. 그래서 비용이 세이브 됐다. 우리 돈을 지키고 있는 거지~"라고 생색을 낸 뒤, "어차피 그 돈 남으면 우리가 한국 가서 써도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말하겠다. 이 돈을 인도에서 플렉스하면서 커피 마셔봤자 난 행복하지가 않아"라고 고백해 백합을 당황스럽게 한다.
대체 10기 영식이 인도에서 아낀 경비로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픈 것인지, 그가 인도 여행 내내 허리띠를 졸라맨 진짜 이유와 이에 대한 백합의 솔직한 속내는 이날 방송하는 '지지고 볶는 여행' 3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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