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허리케인’ 밀턴, 美 경제에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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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낮출 것으로 평가됐다.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는 9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8%가 밀턴의 진로에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배런스에 "이번 허리케인으로 4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이 0.2~0.4%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며 "직격탄을 맞을 플로리다주의 4분기 GDP 성장률은 3~4%포인트 급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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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2.8% 밀턴 경로에
보험 피해 135조원 관측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밀턴’의 강풍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휩쓸면서 세인트피터스버그의 길이 잔해에 덮여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밀턴’의 강풍이 미국 플로리다주를 휩쓸면서 세인트피터스버그의 길이 잔해에 덮여 있다. AP연합뉴스

‘100년만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낮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재해로 보험 손실 역시 클 것으로 관측됐다.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는 9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8%가 밀턴의 진로에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배런스에 “이번 허리케인으로 4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이 0.2~0.4%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며 “직격탄을 맞을 플로리다주의 4분기 GDP 성장률은 3~4%포인트 급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밀턴이 상륙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 급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배런스는 “양대 허리케인으로 10월 노동 지표가 왜곡될 수 있다”면서 “소비 위축과 지역 경제 성장 둔화, 식품 가격 인상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앤드루 홀렌호스트 시티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 매체에 “이번 허리케인이 10월 고용 지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미국 감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기 때문에 과일 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민간 기상 서비스업체인 아큐웨더의 조엘 마이어스 창업자는 “몇 주 안에 식료품점에서 오렌지와 토마토 같은 일부 과일과 채소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보험 손실도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용평가기관 모닝스타 DBRS는 밀턴이 전 세계 보험 업계에 최대 1000억달러(약 135조원)의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히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입힌 피해 규모와 맞먹는다.

허리케인을 가장 먼저 마주치는 플로리다주는 주택 보험 가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잦은 자연재해로 수익성을 맞추지 못한 보험사들이 플로리다주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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