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올공 출입제한 등 행패,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도 엄중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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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봉쇄 등 시위대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시위대는 의사 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 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 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을 봉쇄한 시위대는 경기장 안에 사무실을 둔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경기장을 드나드는 선수들의 소지품을 무단으로 수색해 논란을 야기했다.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6.13. 뉴시스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6.13. 뉴시스

이달 11일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등 9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일터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체육 단체들은 “국위를 선양할 국제대회 출전 준비가 멈췄고 국가 자격시험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 책임은 우리에게 없으나 피해는 오롯이 선수와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기자회견 도중에도 시위대가 단체의 마이크 선을 뽑는 등 행사를 방해했고 일부 시위대는 체육 단체 직원들을 쫓으며 위협하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일주일째를 맞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업무 정상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6.11 뉴스1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 직원들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일주일째를 맞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업무 정상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6.11 뉴스1

앞서 시위대 일부는 훈련기구를 꺼내러 온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뒤지고 진보성향 매체 취재진을 향해 폭행·폭언을 벌이기도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소년 대표팀에 대한 시위대의 소지품 수색을 언급하며 “다중의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일반 강요 혐의가 아닌 특수 강요를 적용했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형량이 높다.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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