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 기념식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납북자 문제에 대해 "기억하고 기록하고, 교육하고 연구하며 소통과 연대를 통해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내야 하는 과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납북자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여 년이 흘렀다는 점을 언급하며 "네 살 꼬마는 백발의 팔십 노인이 되어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갓 결혼한 아내는 구십이 되어서도 돌아오지 못한 남편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다"면서 납북자 가족의 피해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전쟁으로 가족과 이별하지 않는 세상,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의 물결이 퍼져가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기억의 날'에 소망하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처를 직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완전한 평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평화적 공존으로 바꾸어 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묵묵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은 2024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올해로 2번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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