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지한파 이시바 극우정당 약진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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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당이 패배함에 따라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극우 성향의 참정당이 약진하면서 역사문제 및 교육문제에서 한일 간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외교 활동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향후 일본은 국내 정치 문제에 집중하게 되어 한일 협력과 외교 상황이 경색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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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이 패배하면서 한일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선거에서 극우 성향인 참정당이 대거 약진하면서 역사문제나 교육문제 등에서 한일이 충돌할 가능성이 점증하는 흐름이다.

20일 일본 현지 언론은 집권여당이 참의원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중의원(하원)에 이어 '여소야대' 정국이 양대 의원으로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참의원 선거 결과는 한일관계를 비롯한 일본 외교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지난해 총리 취임 후 첫 방문지로 한국을 꼽을 정도로 한일관계에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당시 계엄 사태로 실제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무산됐지만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셔틀외교 재개를 선언하는 등 정상 외교 회복에 성공했다. 일본은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연다. 두 정상의 만남이 꾸준히 이어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에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패하면서 이시바 총리의 입지도 불안하게 됐다. 당분간 자국 내 정치 문제에 몰두해야 해 외교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할 우려도 제기된다. 당장 미·일 관세협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가운데 한일 협력도 공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참정당이 대약진하면서 혐한 정서가 확산할 수도 있다. 참정당이 외국인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민문제와 역사문제 등까지 전선을 넓히면 한일관계는 경색에 빠질 수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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