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않다”…LG 수호신, 주간 4회 등판도 어려운데 4세이브라니 [SD 고척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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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영찬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세이브를 거둔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유영찬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세이브를 거둔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선수라면 항상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다.”

유영찬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 하며 키움 원정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무리했다.

LG는 9회말 위기를 맞았다. 6-1로 리드한 채 이닝을 시작했지만, 구원투수 함덕주가 무사 만루서 대타 이형종에게 우월 만루홈런을 맞아 6-5로 차이가 좁혀졌다. LG는 1점 차까지 쫓기자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몸이 덜 풀린 듯 첫 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이주형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 몰린 상황서 키움의 3, 4번 중심타선인 안치홍과 최주환을 만나야 했다. 

위기에 몰렸지만, 유영찬은 집중력을 더 높여 상황을 헤쳐나갔다. 안치홍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은 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LG 감독(58)은 유영찬에 대해 “9회말에 위기를 맞이하며 쫓기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유)영찬이가 잘 마무리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LG 유영찬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유영찬은 5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유영찬은 키움전을 마친 뒤 “등판을 준비하던 중 점수 차가 벌어져 (함)덕주 형이 먼저 나갔다. 이후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서 등판한 건 아니다”며 “열심히 던졌지만, 볼넷을 연속으로 내줬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야 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투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경기서 4승2패를 거뒀다. 유영찬은 LG가 승리한 4경기 모두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했다. 그는 4경기서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페이스가 빠르게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다. (궤도에 오르기 위해) 많이 등판할 수 있어 좋다”고 솔직하게 말한 유영찬은 “시즌 초반이기에 많은 경기에 나서도 힘들지 않다. 내 몸이 받쳐준다면, 최대한 많이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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