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보가' 100분으로 압축해 부른다

1 day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판소리 공연 '절창'에서 두 젊은 소리꾼 왕윤정과 김율희가 '흥보가'를 100분으로 압축해 선보인다.

두 소리꾼은 각각 20여 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흥보가'의 다양한 인물을 해석하고 있고, 공연은 연극적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입체적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국립창극단 판소리 공연 '절창'
女소리꾼 왕윤정·김율희 출연
이달 25~26일 서울 국립극장

왕윤정(왼쪽), 김율희 소리꾼. 국립극장

왕윤정(왼쪽), 김율희 소리꾼.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의 프로젝트 판소리 공연 '절창'에 촉망받는 젊은 소리꾼 왕윤정, 김율희가 출연한다. 두 여성 소리꾼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흥보가'를 100분으로 압축해 선보인다. 한 명의 소리꾼이 극을 이끄는 정통 판소리 공연과 달리 두 사람의 소리꾼이 소리를 메기고 받으며 입체적인 무대를 펼친다.

왕윤정, 김율희는 2025년을 살아가는 30대 여성으로서 '흥보가'에 진솔한 해석을 가미하고, '흥보가'의 다양한 인물을 다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모두 10대에 소리를 시작해 20여 년간 단단한 내공을 쌓은 소리꾼들이다. 2020년 창극단에 입단한 왕윤정은 창극 '리어'의 리건, '정년이'의 허영서 역을 맡아 창극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의 소리꾼 김율희는 재즈·레게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작창과 연기로도 활약하는 만능 음악인이다.

왕윤정은 "절창에서 '흥보가'를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 색채와 생각을 담아낼지 깊이 고민하며 공연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율희는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올라가고 내려가는 소리의 다이내믹이 제일 적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공연 제목이 절창인 만큼 판소리를 잘 표현하기 위해 아침마다 윗몸일으키기로 뱃심을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절창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연극적 요소를 강화했다. 음악감독은 고수이자 판소리 창작 집단 입과손스튜디오 대표인 이향하가 맡았다. 연주자는 창극단의 전계열(고수), 황소라(갸아금)와 객원 연주자 김홍식(타악) 등 5명이 무대에 오른다. 4월 25~26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김형주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