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휴대폰 요금 … 물가 다시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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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휘발유·휴대폰 요금 … 물가 다시 3%대 상승 8월 소비자물가 3.1%↑통신 26.7%·석유 14.2% 쑥근원물가 3년3개월만에 최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중동 불안에 석유류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작년 통신비 반값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휴대전화 요금이 26%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중동전쟁 이후 4월 2.6%에서 5월 3.1%, 6월 3.2%로 연속 상승한 뒤 7월 2.8%로 꺾였다가 다시 오른 모습이다. 특히 공업제품 상승률이 3.7%로 높았다. 석유류 가격이 14.2% 올라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전월 15.5%에 비해선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비스는 3.7% 올랐으며, 이 중 공공서비스 상승률이 6.5%로 나타났다. 2001년 8월 7.2% 이후 2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휴대전화 요금이 26.7% 급등한 영향이다. 휴대전화 요금은 지난해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후 전체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50% 감면한 기저효과로 올해 큰 폭 뛴 것으로 분석된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휴대전화 요금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는 0.58%포인트 정도로, 이를 제거했을 때 전체 물가 상승률은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오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는 3.4%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오름폭은 2023년 5월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2.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끌어내렸다. 출하량 증가와 정부 지원 할인행사 영향으로 분석된다.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도 6.7% 내렸다. 전월 대비로 보면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채소류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2.4% 올랐다. 품목별로는 시금치가 68.2%, 부추 64.7%, 열무 52.4%, 오이 40.4%, 배추 37.0%, 상추는 28.4% 뛰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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