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
울산HD전에서 뛰고 있는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대한민국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9)이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의 페예노르트 임대를 위해 직접 나섰다.
네덜란드 사커 뉴스는 15일(한국시간) "황인범이 윤도영의 페예노르트행을 주선하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 이미 접촉을 하고 있으며 해당 옵션을 윤도영에게 제안했다. 황인범이 윤도영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도영은 지난 3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입단을 확정지었다.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윤도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는 여름 우선 브라이튼으로 떠나는데 우선 유럽 타 구단 임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 무대 적응과 꾸준한 출전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에 황인범이 나섰다. 페예노르트와 브라이튼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가나 출신 윙포워드 이브라힘 오스만(21)이 브라이튼에서 페예노르트로 임대를 와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츠 비퍼(26) 역시 지난해 7월 페예노르트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그 정도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사이다. 공교롭게 황인범과 윤도영 역시 같은 대전하나시티즌 출신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도영은 "브라이튼 이적이 공식 발표되기 전에 페예노르트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매년 브라이튼 출신 선수가 페예노르트에 임대된다고 했다. 때문에 페예노르트 임대를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는 17승 8무 4패(승점 59점)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위에 올라있다. 리그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노리고 있다. 만약 페예노르트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윤도영의 출전도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윤도영.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