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창법 완전히 바꿨다…정통 트로트까지 섭렵 (현역가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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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창법 완전히 바꿨다…정통 트로트까지 섭렵 (현역가왕2)

‘현역가왕2’ 환희가 트로트 가수로 거듭 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8회에서는 본선 3차전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앞선 본선 3차전 1라운드에서 환희는 중간 순위 7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던 바. 무대에 앞서 본가를 찾아간 환희는 어머니의 솔직한 평가를 들었다. 환희 어머니는 “뭐 그렇게 알앤비 같지는 않아. 그렇다고 그렇게 트로트 같지도 않고”라는 솔직하고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번 경연에서 환희는 정통 트로트인 나훈아의 ‘사모’를 선곡했다. 오랜 시간 알앤비의 대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하며 사랑받아온 그인 만큼 특유의 알앤비 창법이 아직 남아 있어 곡을 어떻게 표현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환희는 이번 무대에서 자신만의 감성이 가득한 알앤비 창법을 완전히 내려놓고 정통 트로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그의 깊이 있는 감성과 풍부한 내공은 노래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트로트 황태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환희의 무대를 지켜본 설운도 연예인 마스터는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트로트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귀한 분이라 생각이 든다”며 환희의 노력에 화답했다. 남진 연예인 마스터 또한 “이 목소리 이 감정으로 앞으로 기대가 충분히 되는 가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환희는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총 360점 중 339점을 받으며 단숨에 상위권에 안착했다. 정통 트로트마저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게 무대에서 내려온 환희는 “처음 시도해 보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조금의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정말 너무 좋습니다”라며 웃음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환희가 출연하는 MBN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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