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이혼 발표도 정선희에게…“언니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1 week ago 11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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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사실을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밝힌 이유를 털어놓으며 30년 우정을 되짚었다.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는 김지선과 정선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선희와 홍진경은 예능프로그램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처음 만나 라디오 더블 DJ까지 맡으며 가까워진 인연을 공개했다. 정선희는 “진경이를 빼고는 내 인생에서 설명되는 구간이 짧다”며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다.

특히 홍진경은 자신의 이혼 사실을 정선희의 개인 채널에서 공개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대한 발표하지 않고 싶었는데 기자님들이 알게 됐다. 기사가 나는 것보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내가 잘 설명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역사를 모두 아는 사람이 선희 언니였다”며 “언니와 대화하듯 공개하면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 언니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선희도 “고마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했던 힘겨운 시간도 떠올렸다. 홍진경은 “선희 언니가 없었으면 연예계 생활을 못 버텼을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었고 예능을 하는 게 많이 힘들었다. 그때 언니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 역시 “진경이가 나에게 짝사랑에 준하는 사랑을 퍼줬다”며 “진경이가 아프고 힘들었을 때 모두 보듬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홍진경은 정선희를 향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 30년 우정의 깊이를 보여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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