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형우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서 1회초 첫 타석을 앞두고 전 소속팀 KIA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최형우(43)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올해 처음 방문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서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형우는 7일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팀의 10-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과 KIA의 2026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최형우 더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형우는 2017시즌을 앞두고 삼성서 KIA로 프리에이전트(FA) 이적한 뒤 9년간 활약했다. 이적 첫해인 2017년에 이어 2024년 KIA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영광의 시기를 함께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KIA와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최형우는 삼성과 2년 최대 26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삼성 최형우(오른쪽)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서 1회초 팀 동료 류지혁의 홈런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형우는 이 곳에서 9년을 뛰었다. 이제는 KIA를 상대하지만 집에 돌아온 것처럼 심리적으로 편할 것”이라고 활약을 기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형우는 선수와 감독 시절 모두 우승을 합작했던 선수라 애착이 크지만 우리 상대로는 못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최형우는 경기 전 KIA 선수단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최형우도 9년간 자신을 응원해준 전 소속팀 KIA 팬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1회초 1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서 헬멧을 벗어 KIA 홈팬들이 앉아있는 3루 응원석과 홈플레이트 뒤쪽 중앙 응원석을 향해 인사했다. KIA 홈팬들도 일어나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삼성 최형우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서 9회초 중월 3점포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는 이날 KIA의 상징과 같은 선발투수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쳤다. 첫 타석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후 2타석서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최형우의 가치는 경기 막바지에 나왔다. 그는 삼성이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1·2루서 구원투수 전상현 상대로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형우의 2루타는 대량 득점의 도화선이 됐다.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 김영웅, 강민호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낸 삼성은 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 최형우(왼쪽)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서 9회초 중월 3점 홈런을 친 뒤 이종욱 3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의 타격감은 마지막 타석까지 뜨거웠다. 삼성이 7-3으로 리드한 9회초 무사 1·3루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시즌 3호)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최형우 더비’의 진정한 주인공이 됐다.

삼성 최형우(오른쪽 첫 번째)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서 9회초 중월 3점포를 친 뒤 동료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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