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초대하고 팬덤 생일 축하…이젠 스타가 팬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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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조공’으로 소통하는 스타들브라운과 기념사진을 찍는 팬(위)과 기념 영상에 담긴 자신의 이름을 바라보는 팬들. 사진제공|IPX IPX 브라운, 호텔에 팬들 초청SM, 아티스트 러닝 대회 개최플레이브, 팬덤 3주년에 역조공스타가 경험 선물하는 시대 열려한때 팬 미팅은 스타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이벤트였다. 최근에는 풍경이 달라졌다. 팬을 호텔로 초대해 생일을 함께 보내고, 같은 코스를 달리며 땀을 흘리며, 오히려 팬의 생일을 축하하는 ‘역조공’까지 등장했다. 팬을 소비자가 아닌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대하는 흐름은 케이(K)팝은 물론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IPX(구 라인프렌즈)는 그 변화를 최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대표 캐릭터인 브라운(BROWN)의 탄생 15주년을 기념하는 ‘2026 브라운 데이’(BROWN DAY)를 열고 팬들을 초청했다. 행사의 주인공은 브라운보다 팬이었다. ‘유 아 마이 스타’(You are my star)라는 메시지 아래 루프톱 바 라티튜드32에 초청된 50여 명의 팬들을 위해 별을 모티프로 한 디저트와 음료, 기념 선물을 대접했다. ‘유 아 마이 스타’는 15년을 함께한 팬들을 향한 브라운의 메시지였다.15주년 기념 영상에는 참석한 팬들의 이름이 별처럼 하나씩 등장했다. 캐릭터의 생일을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의 존재 자체를 조명하는 의미를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팬들의 이름을 별에 하나씩 띄우는 연출 덕분에 오랫동안 함께해온 팬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샤이니 민호의 러닝 인증샷(왼쪽)과 플레이브 팬덤 ‘플리’ 3주년 기념 손글씨 메시지. 사진캡처|샤이니·플레이브 공식 SNS 캡처 팬과 스타의 거리를 좁히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같은 경험을 쌓으며 추억을 만드는 참여형 이벤트가 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0월 3일 소속 아티스트와 팬덤이 함께 달리는 첫 오프라인 러닝 페스티벌 ‘에스엠타운 런클럽 26’(SMTOWN RUN CLUB 26)을 연다. 아티스트와 팬덤이 같은 코스를 달리고 완주 후 라이브 무대까지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는 지난 6월 19일 팬덤 ‘플리’(PLLI) 3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마련했다. 멤버들은 팬을 위한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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