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 힐튼 호텔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없었고, 연회장 근처에만 보안 구역이 설치돼 있었다.
CNN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호텔 밖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티켓 검사를 진행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 금속 탐지기에 도착하기까지 호텔 투숙객용 엘리베이터를 지났다고 했으며, 만찬 전에는 티켓 외에 신분증이나 기자 배지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
용의자가 힐튼 호텔 투숙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용의자가 비교적 연회장 근처로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앤드류 맥케이브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보안 요원들이 설정한 경계선을 상당히 벗어난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호텔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점, 호텔 투숙객이 보안 검문소를 향해 돌진했다는 점 등이다. 또한 용의자가 검거된 뒤 범죄 현장인 해당 구역을 봉쇄하지 않고 일부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지속했다는 점도 보안 측면에서 우려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 도중 무장한 상태로 보안 검색대를 향해 돌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발생 뒤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엔 앨런이 연회장 밖 검색대를 향해 돌진하자, 보안 요원들이 총을 꺼내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보안 요원들과 몇 발의 총격을 주고받은 끝에 연회장에 침입하기 전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보안 요원 한 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 부지 내 약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신규 연회장 건설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해당 시설은 최신 보안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원은 이달 초 의회 승인 없이는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한 상태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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