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5월부터 나선 8경기에서 무려 평균자책점 1.00으로 날아 오른 크리스 세일(3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애틀란타에 비상이 걸렸다.
애틀란타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왼쪽 갈비뼈 골절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일자 소급 적용.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갈비뼈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비가 부상으로 이어진 것.
당시 세일은 5-0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 후안 소토의 1루 방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 캐치를 했다. 결과는 투수 앞 땅볼.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호수비는 에이스의 장기 이탈로 이어지게 됐다. 갈비뼈 골절은 회복 기간 4~6주를 요하는 부상이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최근 8경기 평균자챡점 1.00을 기록하며, 다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2연속 수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또 애틀란타는 이날 7-0으로 승리했으나,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세일 없는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는 이날까지 시즌 35승 40패 승률 0.467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는 10경기 차. 또 와일드카드 3위와는 6경기 차이.
이에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포기를 결정할 위기를 맞았다. 현실적으로 세일 없이 한 달 반 가량을 더 버틸 가능성은 높지 않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8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2와 탈삼진 114개를 기록한 대체 불가의 왼손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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