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화하기 위한 군사 작전 강화에 들어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경제적 파장이 커지자 아파치 공격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항로를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작전을 직접 제거하는 작전에 들어간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댄 케인 합참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 저공비행 공격기 A-10과 아파치 공격헬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A-10이 호르무즈 해협의 고속 공격정을 표적으로 삼아 작전을 수행 중이며 아파치 헬기도 전투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출량의 20%가 지나가는 해상 흐름의 요충지다.
그러나 이란이 이 길목에 기뢰를 부설하고 자폭 수상 보트나 드론 등을 동원해 선박을 통제하고 나섰다.
유조선 통행이 막히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주식 시장도 출렁이면서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할 군함을 보내라고 압박했지만 거절당했고 어떻게든 해협을 정상화하기 위해 아파치 헬기 등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WSJ은 이란의 복잡한 군자산을 미국이 완전히 정리하는 데는 몇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이란 전문가 파르진 나디미는 “해협에서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몇주가 걸릴 것이며, 그때가 되더라도 이란의 군자산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분석센터(CNA)의 이란 전문가 마이클 코넬도 호르무즈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은 폭이 30여㎞에 불과하다며 선박들이 통행을 재개할 만큼 위협을 낮추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시간이 걸리며 아마도 100% 위협을 제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