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 모두 참배·여수서 선거 캠프 출정
천하람 활동한 전남 4.29% 전국 최저…광주도 전국 15위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국 평균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광주서는 6.23%, 전남에서는 4.29%를 얻는 데 그쳤다. 광주 득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 전남 득표율은 17위로 꼴찌다. 16위는 전북으로 5.48%다.
광주서는 동구 6.76%, 서구 6.14%, 남구 5.81%, 북구 6.17%, 광산구 6.44%를 득표했다. 전남서는 보수세가 강한 광양서 6.69%,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이 활동했던 순천서는 5.82%다.이 후보는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당연시하고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긍정적으로 보는 등 기존 보수정치인과 차별화했다.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는 김해에서 준비한 국화 1000 송이를 들고 국립 5·18민주묘지 묘소에 일일히 헌화했다.
2022년 대선에서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과 지역 언론 등을 통해 공론화되고 있던 복합쇼핑몰 이슈에 참전해 대선이슈화했다.이번 대선에서도 5·18 묘역 1027곳에 손편지와 국화꽃을 놓으며 참배했다. 5·18전야제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5·18기념식에는 참석했다.또 ‘준석아 학식먹자’ 행사를 전남대에서 진행하며 학생들과 만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준석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여론과도 마주쳐야 했다.
이같은 청년 행보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청년 공약도 없는데 학식만 먹으러 온다” “남성과 여성을 갈라치기하며 증오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서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이 지지세 확장의 치명타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향후 보수진영 재편 과정에서 영·호남 모두에서 일정 부분 지지세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대선 직후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거대양당 소용돌이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선택을 잊지 않겠다”며 “서울의 강남부터 전남의 농촌까지 고루 책임지는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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