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더 넣었다' 음바페, 우승 못 해도 득점왕 했다! 최종전 30·31골 폭발 "레알 데뷔 시즌 역대 최다골"

4 hours ago 2
킬리안 음바페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대 레알 소시에다드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8라운드에서 볼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30골 고지를 넘어서며 사실상 득점왕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꺾었다.

최종 승점 84점(26승6무6패)이 된 레알은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에게 리그 우승을 내준 레알은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탈락해 아쉬움이 크게 남는 시즌이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의 리그 득점왕 등극이 위안거리다. 이날 음바페는 멀티골을 넣으며 리그 30골 고지를 넘어섰다.

전반 38분 음바페는 아르다 궐러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의 키커로 나섰다. 왼쪽 구석으로 찬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걸리자 흘러나온 볼을 다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전진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왼쪽). /AFPBBNews=뉴스1

이로써 음바페는 리그 31골 3도움으로 사실상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직 바르셀로나 등 6개팀이 최종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득점 부문 2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골)와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올 시즌 음바페는 리그 31골, UCL 14골, 국왕컵 2골 등 공식전 총 43골(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며 혹평을 시달린 시기도 있었지만 적응기를 거친 뒤 11월부터 꾸준히 골을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6경기 연속골이자 이 기간 10골을 넣으며 레반도프스키와 경쟁에서 앞서갔다.

음바페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했다. 데뷔 시즌 43골을 넣은 음바페는 1993년 이반 사모라노(37골)를 넘어 레알 역대 데뷔 시즌 최다 득점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데뷔 시즌이었던 2010년 33골을 넣었다.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