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총 1032대를 기록하며 1000대 고지를 넘겼다고 6일 밝혔다. 일렉시티 FCEV는 현대차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에 뛰어든 뒤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심형 수소 버스다. 운영 효율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 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에 최대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 1000대를 기념해 이달 4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운수사 대표 등 40명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
또 올 2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과 2027년까지 총 1000대의 수도권 공항·광역·시내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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