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친환경 한우 세트…소포장 늘려 가격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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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5 16:05 수정2025.01.15 16:05 지면C2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설 명절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설 명절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본 판매 기간 다양한 설 명절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친환경 한우 선물 세트가 대표상품이다.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 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원)를 비롯해 ‘현중배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70만원), ‘삿갓봉 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53만원),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48만원) 등이다.

간소화된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한우 선물 세트도 대폭 확대한다. 기본 포장 단위를 450g에서 200g으로 변경해 용량은 줄이되 품질은 유지했다. 가격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등심, 채끝, 안심, 양지, 불고기, 국거리 등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모둠 부위를 한 데 담은 ‘현대 한우 소담 모둠 세트’(22만원) 등 올 설에 처음 선보이는 신규 품목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하는 최고급 상품도 마련했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 등이 있다.

청과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최근 사과·배 등 높아진 주요 과일 시세를 반영해 비교적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선물 세트를 대폭 늘렸다. 국내산 사과 3개, 배 2개, 샤인머스캣 1송이와 페루산 애플망고 2개로 구성된 혼합과일 ‘샤인머스캣·사과·배·애플망고 정(情) 세트’(11만5000원)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밖에 다품종 소량 포장으로 ‘피치 애플’, ‘써니트 한라봉’, ‘그린시스 배’ 등 10종류의 과일을 각각 1개씩 포장한 ‘과일의 정점 진(眞) 세트’(17만5000원)와 일반적 고당도 기준보다 1~2브릭스 더 높은 과일만 선별한 ‘H-SWEET 고당도 사과·배·샤인 머스캣’(15만5000원) 등도 있다.

간편 수산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손질이 완료돼 받는 즉시 간단한 과정만 거치면 조리할 수 있고, 소분 포장되어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국민 생선 6종(삼치, 고등어, 아귀, 볼락, 달고기, 임연수)이 포함된 ‘순살 생선 프리미엄 6종’(11만원), 제주 갈치 1.8kg를 20토막으로 소분해 판매하는 ‘제주 갈치 난(蘭)’(22만원) 등이 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소포장 선물 세트를 확대하고 친환경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선물 세트 선보인다”며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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