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0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원전·신에너지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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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건설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원전과 신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미래 에너지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자금 조달 차원에서 추진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발행 주식은 총 331만 9898주다. 주식 총 수 대비 2.9% 수준이다.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0%, 만기 5년이다.

전환가액은 15만 607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15% 할증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이날 종가인 12만 2300원과 비교하면 약 23%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전환권이 행사될 경우 부채비율이 개선돼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금융 조달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환권 행사 시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전 등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금융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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