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
‘행인 폭행’ 논란을 빚은 유명 래퍼 산이(39·본명 정산)가 이달 초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인 A씨를 때린 혐의로 함께 입건됐던 정씨의 아버지는 당사자 간 합의로 수사 종결 처분됐다.
정씨는 지난해 7월28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A씨를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기초조사를 진행한 뒤 양측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 목격자 조사 등을 거친 뒤 정씨를 정식 입건했다. 경찰은 쌍방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A씨도 함께 입건했으나 정씨 부친과 합의하는 과정에서 A씨 역시 수사 종결 처분을 받았다.
정씨는 2008년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2010년 정식 데뷔했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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