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포기, 거의 모든 쟁점 합의”…트럼프 발표에 이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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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포기, 거의 모든 쟁점 합의”…트럼프 발표에 이란의 입장

입력 : 2026.03.24 07:28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3주 넘게 군사 충돌을 이어오던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나섰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드린다”고 썼다.

이에 따라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며 이번 주 이란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이고 협상 결과에 따라 발전소 등 공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연합뉴스]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플로리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전날 저녁까지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이란의 ‘핵 무기 포기’를 비롯해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다. 그게 첫 번째”라며 “그들은 거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합의가 최종 타결될 경우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이 직접 수거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 협상 상대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조만간 대면 협상을 할 수 있을 거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란 측 협상 상대는 모즈타바 현 최고지도자의 측근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일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측 협상자로 거론됐던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엑스(X)에서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트럼프의 후퇴”, “트럼프의 시간 벌기”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군사 충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에서 “미군은 정밀 유도무기를 사용해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계속 강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란군도 이스라엘의 핵심 공군기지와 역내 미군 거점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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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언급하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 양국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이란 측과의 협상에서 거의 모든 쟁점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군사 충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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