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관리 곳곳 허점”…금감원, 증권사 경영유의·개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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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해외투자 관리 곳곳 허점”…금감원, 증권사 경영유의·개선 지적 메리츠, 해외파생 과손실계좌 모니터링·위험고지 미실시미래에셋·토스도 외화예탁금 이용료 산정 등 지적 [사진=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거래장애 대응부터 해외파생상품 위험관리까지 해외투자 관련 업무 곳곳에서 투자자 보호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에 경영유의사항과 개선사항 등 총 7건을 통보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토스증권도 외화예탁금 이용료 산정과 해외주식 중개업무 등에서 보완을 요구받았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전날 메리츠증권에 경영유의사항 4건과 개선사항 3건을 통보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경영유의사항 2건, 토스증권은 경영유의사항 5건을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세 회사 중 지적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별도의 개선사항도 통보받았다.◆해외파생 위험관리·전산사고 대응 미흡메리츠증권은 해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해 과손실계좌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험고지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투자자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손실계좌는 손실이 과도하게 발생한 계좌를 뜻한다. 금감원은 해당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고지하는 등 자체 위험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요구했다.해외주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전산사고 대응도 개선 대상으로 꼽혔다. 메리츠증권은 Super365계좌 이벤트 등으로 해외주식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해 미국주식 병합 산정오류와 현지 브로커 문제에 따른 거래장애 등 전산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에 전산설비 확충과 함께 업무연속성계획과 장애대응 매뉴얼 등 업무 절차를 보완하도록 했다.해외주식 계좌의 과당매매 점검 절차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메리츠증권은 국내주식 계좌에 대해서는 과당매매 여부를 확인하고 영업직원의 업무수행 적정성을 점검했지만, 해외주식에는 같은 절차를 두지 않았다. 금감원은 해외주식 거래에서도 과당매매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점검 절차를 구축하도록 요구했다.환전 관련 이상거래 관리에는 기준 정비를 주문했다. 메리츠증권은 환전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운영하면서 투자 목적 없이 환차익만을 노리는 이상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환전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었다. 다만 환율 등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환전·송금 패턴이 달라지고 있어, 금감원은 모니터링 기준과 시스템을 주기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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