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전체 사업장 이틀간 가동중단 뒤 안전점검

2 hours ago 2

경찰, 본사-대전사업장 등 압수수색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계기로 전체 사업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나선다.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진제와 장약을 생산하는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사업장과 K-9 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 등을 생산하는 창원 1·2·3사업장, 대전과 판교, 아산 연구개발(R&D) 캠퍼스 등 9개 사업장의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부 필수 공정을 제외하고 4∼5일 이틀 동안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든 사업장에서 △화재 및 폭발 위험 △중대재해 위험 요소 △불안전 상태 및 시설 점검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기계장치와 작업 환경, 구조물 등에 대한 재점검도 포함된다. 최근 3년 동안 실시한 위험성 평가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도 원점에서 다시 살피기로 했다.

특히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보은·여수 사업장은 보호구 착용 여부와 정전기 방지 설비, 온·습도 관리 상태, 공구·장비 관리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하고 화약류 저장소와 폐화약 관리 실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제 생산·취급 공정의 무인 자동화를 추진해 왔는데, 향후 위험도가 낮은 공정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과 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Y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 국내 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안전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사업장과 R&D캠퍼스, 서울 본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5명의 빈소는 유족과 회사 측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대전 유성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되는 합동분향소는 5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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