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갤러리아 |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이 지난달 31일 미 스탠포드대학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을 만나 미래산업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스탠포드대 '글로벌 스터디 트립(Global Study Trip)'의 일환이다. 스탠포드대는 매년 주요 국가를 돌며 사회·문화·경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독일·이탈리아·에디오피아·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스터디 트립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서울 63스퀘어를 찾은 학생과 교수진 등 30여 명은 방산·금융·유통·기계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그룹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 출신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업의 혁신과 리더십 ▲한국 문화를 활용한 비즈니스 마케팅 등 여러 주제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에게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성공 비결 등 유통·서비스 부문의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 부사장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푸드테크로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더 좋은 원재료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철학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부족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이 배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갤러리아 관계자는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에게 한국시장과 한화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