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100 추종 ETF 2종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4139억 유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연초 이후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종의 상품은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일까지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4139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S&P500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2332억원, ACE 미국나스닥100으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1807억원이다.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은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2020년 상장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각각 1조8582억원(ACE 미국S&P500)과 1조3487억원(ACE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 추종 ETF의 실부담비용 평균은 연 0.41%이고, 연 분배율은 1.02%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2종의 ACE ETF의 공통된 특징은 동일 유형 평균 대비 실부담비용은 낮은 반면, 연 분배율은 높다는 점”이라며 “ACE 미국S&P500이 평균 대비 낮은 실부담 비용(연 0.18%)과 높은 연 분배율(1.26%)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의 실부담비용은 연 0.40%, 연 분배율은 0.58%이지만 ACE 미국나스닥100은 각각 0.19%와 0.61%”라고 덧붙였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종의 ACE ETF는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증시의 성장성을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볼 때 꾸준히 담아갈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ACE 미국S&P500과 ACE 미국나스닥100를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세 역시 동일 유형 상품 대비 해당 ETF가 보유한 강점 덕분”이라며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한 만큼,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등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