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라산 폭격기’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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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원이 5일 경기 여주시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T 제공) |
고지원은 5일 경기 여주시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그는 2위 서교림(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원은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했고, 3라운드에서는 생애 첫 홀인원도 기록했다. 결국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선두 유지)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제주 출신인 고지원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통산 첫 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제주에서 거뒀다. 언니 고지우의 별명 ‘버디 폭격기’에서 착안해 ‘한라산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번 우승으로 처음으로 내륙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고지원은 고지우(통산 3승)의 동생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2023년 상금 랭킹 77위, 2024년 89위에 머무르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2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최초 ‘한 시즌 자매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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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원이 5일 경기 여주시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3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LPGT 제공) |
이번 우승의 배경에는 비거리 향상이 있었다. 고지원은 미국 팜스프링스 동계훈련에서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헤드 무게 조절 장비를 활용해 스윙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반복했으며, 정해진 횟수를 채워야 휴식이 가능한 강도 높은 훈련을 해냈다. 그 결과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지난 시즌보다 늘어난 230m를 기록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지원은 빠른 그린 스피드(3.8m)와 까다로운 핀 위치 속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무리한 공략 대신 그린 중앙을 노리는 ‘지키는 골프’로 경기를 풀어갔다.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서교림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16번홀(파5)에서 3.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다시 보기를 기록해 긴장감이 이어졌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서교림의 5m 버디 퍼트가 홀을 비껴가면서 고지원은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고지원은 “코스 난도가 높고 핀 위치가 매우 어려워 방심할 수 없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상황상 수비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고, 퍼트로 잘 막아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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