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마르판증후군 투병, 두 아들까지…“자폐 경계선”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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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한기범이 두 번의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던 과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전 농구선수 한기범과 아내 안미애 부부가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전했다.

이날 한기범은 아버지에 이어 남동생까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보낸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가족력에 불안감을 느낀 아내의 권유로 병원 검진을 받았다는 한기범은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검사 결과 대동맥이 부풀어 오른 원인은 유전 질환인 ‘마르판 증후군’이었다. 자칫 동생처럼 큰 위기를 겪을 수 있었던 한기범은 곧바로 수술을 결정했고, 목숨을 건 두 차례의 심장 수술 끝에 위기를 넘겼다.

한기범은 자녀에게 질환이 유전될 가능성을 걱정했던 당시 심경도 털어놨다.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을 공부해보니 우성 유전이 50%더라. 아내에게 ‘아이가 나처럼 이 증상을 갖고 있으면 어떡하냐’며 눈물로 걱정했다”라고 고백했다.

다행히 두 아들은 해당 유전적 증상 없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만 한기범은 이날 “두 아들은 자폐 경계선에 있다”라며 자녀들을 향한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한기범은 주변 권유로 사업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집까지 잃게 됐다고 털어놨다. 결국 가족과 산동네로 내몰리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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